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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꿀팁

집에서도 응급처치 가능! 필수 강아지 상비약 (개시딘, 분홍색소독약, 자이목스 블루 등)

by dalsondalbi486 2025. 2. 20.

 

강아지 상비약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필수 강아지 상비

어느새 나도 8년 차 견주가 되었다.

처음 달순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을 때는

단순히 똥오줌을 잘 치워주고,

잘 먹이고, 산책만 잘 시켜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끝없는 책임과 예상치 못한 지출의 연속이었다.

특히 병원비.

 

강아지가 아파 병원에 데려가기만 해도

기본 1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몰랐다.

 

8살이 된 달순이를 보며 병원비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졌다.

 

주머니 텅텅인 현생 살기 바쁜 나는

밤낮으로 일하며 돈을 벌고 있다

 

혹시나 초보 견주분들에게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증상들은
상비약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나처럼 반려견을 키우며 병원비 부담을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그동안 달순이에게 도움이 되었던 강아지 상비약 소개를 하고자 한다.

 


 

강아지 상비약 1. 개시딘

 

강아지 상비약 후시딘 개시딘 연고

 

개시딘은 강아지용 연고로, 사람의 후시딘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알게 모르게 강아지들은

산책을 하다가 나뭇가지나 돌에 찧여서

다리 부분에 상처들이 수시로 생긴다

그때 나는 이 연고를 사용한다

 

일부 수의사는 사람이 사용하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강아지에게 발라도 괜찮다고 하지만,

반대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수의사도 있다.

 

논란이 있는 만큼,

나는 안전한 선택을 하기 위해

동물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개시딘을 늘 준비해 둔다.

가격은 약 2만 원 정도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 상처가 깊거나 종기가 난 부위에 하루 두 번, 5일간 발라준다.
  • 최대 7일을 넘기지 않으며,
  •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최소 3일은 연속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 상비약 2. 자이목스 블루 오틱

 

 

강아지 상비약 자이목스 블루 오틱

 

리트리버인 달순이는 생후 6개월부터

귀 상태가 항상 좋지 않았다.
아무리 관리해도 나아지지 않았고,

알러지가 올라올 때마다 귀지가 가득 차고 심하게 긁곤 했다.

 

외이염이 심해질 때마다 병원에 가야 했고,

지금까지 귀 치료비로만

30~40만 원은 족히 나갔다.

 

그러던 중, 마치 구세주처럼 자이목스 블루를 알게 되었다.


이 제품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귀 염증이 심한 강아지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자이목스에는 블루와 그린 두 가지 제품이 있는데,

블루 오틱이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강한 버전이다.)

 

사용방법은 아래와 같다

 

  • 약을 흔든다 (필수)
  • 귀지를 닦아내지 않은 상태에서 외이도에 1~2방울 떨어뜨린다.
  • 귀 바깥쪽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 귀 밖으로 흘러나온 약은 깨끗하게 닦아준다.
  • 하루 1회, 7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한다. (오랜 기간 사용 금지!)
  • 절대 다른 귀 세정제로 청소하지 않는다.
  • 임신 가능성이 있는 강아지는 사용을 피할 것.

나는 병원 치료 대신

이 방법을 사용하면서 큰 효과를 봤다.
다만, 자이목스 블루 오틱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만큼,

외이염이 심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강아지용 귀 세정제로 가볍게 닦아주며 관리한다.


특히 리트리버처럼 귀가 덮여 있는 견종은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외이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달순이


강아지 상비약 자이목스 블루 오틱은

인터넷에서 3~4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강아지 상비약3. 분홍색 소독약

 

 

 

 

강아지 소독약 클로시딘 정제수 분홍색소독약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발 습진이나 작은 상처, 피부염 등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된다.

이럴 때마다 병원에 데려가면

진료비와 약값으로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나 역시 처음에는 달순이가 발가락 사이를 자꾸 핥고 긁을 때,

당연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서는 항상 분홍색 소독약으로

발가락 사이를 닦아준 후 연고를 발라 주었다.

 

100ml 한 병에 7,000원인데,

손발이 큰 달순이는 일주일도 안 돼 한 병을 다 써버렸다.

소독약이 부족할 때마다 병원에 가서 추가로 사야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소독약은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만원이면 1병이 아니라 5병 이상 만들 수 있었던 것! 

 

더 놀라운 점은,

이 소독약은 발 습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발바닥 습진 관리
✔ 상처가 난 부위 소독
✔ 겨드랑이나 배 부분의 작은 피부염 관리
✔ 곰팡이, 세균 감염 예방

 

나는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효과를 봤고,

이제는 동물병원에서 소독약을 따로 사지 않는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준비물
✔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클로시딘 250ml – 7,900원
✔ 정제수 500ml – 3,870원
✔ 100ml 약병 

(세가지 모두 인터넷으로 구매한 가격)

 

✅ 배합 비율
일반 피부 소독용 → 클로르헥시딘 10ml + 정제수 100ml (물약통이 100ml이나 선 위까지 부으면 된다)
작은 상처, 간단한 소독용 → 클로르헥시딘 1ml + 정제수 99ml
곰팡이·세균 소독용 → 클로르헥시딘 40ml + 정제수 60ml

 

✅ 만드는 방법

  1. 깨끗한 100ml 용기의 눈금선까지 정제수를 붓는다.
  2. 배합 비율에 맞춰 클로시딘과 정제수를 넣고 잘 섞는다.
  3. 사용하기 전, 용기를 한 번 흔들어 준다.

 

이제 나는 동물병원에서 비싼 소독약을 따로 사지 않는다.
소독만 잘해줘도 강아지의 피부는 빠르게 회복된다.

강아지 피부 관리, 이제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필요한 견주님들에게 도움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다음번 강아지 상비약 꿀팁 더 들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