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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꿀팁

4년 만에 완치된 강아지 발작, 그 비밀은?

by dalsondalbi486 2025. 2. 18.

 

 

강아지 - 발작 - 경련 - 치료과정

 

제가 키우던 리트리버가 갑자기 전신발작을 하기 시작했고
그 후 제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4년 만에 마침내 발작이 멈췄습니다.

 


 

발작의 시작

 

달순이가 세 살이 되던 때쯤

깊이 잠들어 있던 녀석이 갑자기 일어나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과한 운동을 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가끔 음식물을 토하는 일이 있었기에,

저는 크게 놀라지 않고 토사물을 치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달순이가 목에 무언가 걸린 듯 숨을 쉬지 못하더니,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눈동자가 돌아가고, 사지는 격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거품을 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마주한 발작은 초보 견주였던

저에게 너무나도 버겁고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혹시 목에 뭔가 걸린 것이 아닐까 싶어 입을 벌리려 손을 넣었고,
결국 강하게 깨물려 손가락을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발작 중인 강아지의 입을 억지로 벌리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았던 발작은 불과 2분 만에 멈췄습니다.
하지만 과호흡을 하며 옆으로 축 늘어진 달순이를 보며

저는 그저 망연자실한 채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달순이는 마치 저와 남편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와 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몇 년 만에 상봉한 가족을 만난 것처럼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했고,
마치 처음 와 본 집인 듯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적처럼 다시 살아난 달순이


지역 특성상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이 없어,

우리는 결국 다음 날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발작 대처 방법

 

병원에서는 달순이의 증상을 뇌질환 또는 디스크 문제로 의심했습니다.
다음 날, 전신마취 후 MRI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든 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

결국 특발성 발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발작으로,

사람의 간질과 비슷한 뇌전증에 속합니다.
의외로 많은 강아지들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더 큰 병원을 방문하려 했지만,
마취 후 컨디션이 크게 떨어진 달순이를 위해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진 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항경련제를 처방받아 하루 두 번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대형견인 달순이의 검진 비용은 대략 20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항경련제를 꾸준히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후 다시 대발작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특발성 발작에 대해 미친 듯이 공부해 왔던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더 침착하고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경련은 1분 이내로 멈췄습니다.

 

 

1. 전조 증상을 잘 관찰한다.

  • 달순이의 경우,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 구토를 한 후 바로 발작이 시작됨.

2. 경련 시작함과 바로 주변 환경을 정리한다.

  • 공간을 어둡게 만들고 위험한 물건들을 치운다.

3. 가벼운 수건으로 눈을 가려준다.

  • 강아지가 시각적 자극을 덜 받도록 한다. 

4. 조용히 이름을 부르며 지켜본다.

  • 달순이의 경우 전신 발작(대발작)으로 사지를 허공에 격렬하게 움직임.

5. 5분 이상 지속되면 응급상황!

  • 응급 처치 방법과 행동 대안을 미리 숙지해 둘 것.

 

 

이후 1년간 항경련제를 복용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발작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약을 먹을 때마다 컨디션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달순이를 보며,
이대로 계속 약만 복용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많은 사례를 찾아보며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트리버는 해외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인 만큼,
달순이처럼 발작 증상을 가진 강아지들의 사례도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즈슈어(EaseSure) 라는 영양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4년간 구매한 내역

 

이즈슈어는 뇌 및 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연 동종요법 치료제로, 동물에게 안전한 성분만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독성이 없습니다.

이 영양제는 비자발적인 근육 움직임과 경련을 줄이도록 특별히 고안되었으며,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과민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호흡을 안정시키고 회복 수면을 돕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즈슈어로부터 광고를 받지 않았습니다.

 

외국에서는 이즈슈어를 복용한 후 증상이 줄어든 사례들이 많았고,
국내에서도 개와 고양이에게 이즈슈어를 급여하는 보호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즈슈어는 약물이 아닌 허브 성분을 기반으로 한 자연 동종요법 영양제이기에,
금액 부담도 크지 않았습니다.


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권장량에 맞춰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던 발작이
두 달에 한 번, 세 달에 한 번으로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특발성발작 그 후 현재 상태

 

강아지 특발성발작 완치과정

 

강아지마다 발작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견주는 전조 증상과 발작 과정을 세심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찾기 위해 최소 두 곳 이상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회복 시간을 고려하며 진료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희 강아지는 새벽에 일어나 구토를 한 후 발작이 오는 전조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식이 습관을 조절하고, 이즈슈어 오일을 꾸준히 급여하면서

발작 빈도가 점차 줄어드는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현재,

지난 1년 동안 단 한 번의 발작도 없었습니다.

특발성 발작은 그 원인이 워낙 다양해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약을 시도하며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떤 강아지는 칼슘 보충만으로도 발작이 나아진 사례가 있을 정도로,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견주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